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10월부터 신규 백신 'JN.1' 접종 실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10월부터 JN.1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치료제 공급을 확대해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합니다.

머리말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0월부터 새로운 JN.1 백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보호 조치가 강화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치료제 공급 확대와 의료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고령층 중심의 위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최근 입원 환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이 증가는 8월 초에 이르러 861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 환자의 65.2%를 차지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50~64세가 18.1%, 19~49세가 10.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름철에도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 최근 2년간의 패턴과 일치하며, 8월 말까지도 입원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원 환자 증가와 더불어 하수 감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병원체 검출률 또한 8월 첫 주 39.2%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중 JN.1 계열이 주류를 이루며, KP.3 변이의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해 45.5%에 달했습니다. KP.3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며, 면역 회피 능력이 일부 확인되었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에 대한 증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치료제 공급 확대와 의료체계 강화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6월 말 주간 치료제 사용량이 1,272명분에 불과했던 것이 7월 말에는 42,000명분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료제 공급 주기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으며, 시·도를 통해 지역 내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치료제 부족이 발생할 경우, 지역 보건소를 통해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정부는 추가 구매를 통해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은 응급실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어, 동네 병의원을 적극 활용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자가검사키트 수급과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국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했으나, 7월 말부터 수요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생산과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은 이달 안에 500만 개 이상의 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통해 조기 진단을 강화하고, 전파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예방접종 또한 이번 재유행 대응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4~2025년 절기 예방접종을 위해 신규 백신을 10월 중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효과적이며,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일반 국민들도 자비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대한 시점에서의 정부의 역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의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 “KP.3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증도와 치명률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히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요양병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중대한 시점에서의 정부의 역할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은 단순한 위협을 넘어, 우리가 여전히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입니다. 백신 접종, 치료제 공급 확대, 자가검사키트 보급 등 다양한 조치들이 잘 조화될 때 비로소 우리는 이번 재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국민들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마무리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새로운 백신 도입과 치료제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보호와 의료체계 유지가 핵심이며, 국민들의 협조와 신속한 대응이 이번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